저는 ‘끄덕이’를 만든 ‘한매라이트’의 책임자입니다.
작년 초여름 경 저희 회사 개발실에서 올라온 아이디어를 접하고 막연히 괜찮겠다 싶어서 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.
처음부터 G센서를 적용하려 한 건 아니고 ‘볼스위치’라고 하는 아날로그방식의 스위치를 이용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시제품을 만들어 보니 오작동이 너무 심해서 팔 수 있는 제품이 아니었습니다.
고심 끝에 ‘스마트폰’에 들어가는 센서를 생각하게 되었고 처음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기능을 추가 할 수 있게 되어 결과는 더 만족스러웠습니다.
그때부터 약 6개월 동안 필드테스트를 거치며 튜닝을 하고 올 초에 제품출시를 하게 됐습니다. 이마 수백 번은 더 수정했을 겁니다.
사전시장조사를 하면서 기존제품들의 문제점등을 보완한다고 했는데 아직 한참 더 남았다고 생각합니다. 더 좋은 아이디어로 지속적으로 후속제품을 개발할 예정입니다.
지난 세월 나름 어려움도 많았지만 30년 가까이 해온 사업이니 사후관리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겁니다.ㅎㅎ
한가지 희한했던 건 ‘끄덕이’를 착용하고 사무실에 앉아서 낚시하는 상상만 할 때와 현장에서의 느낌이 너무 달랐다는 겁니다. 조명 때문에 발생했던 밤낚시의 불편함을 전혀 못 느꼈다는 거죠.. 한편으론 재미도 있습니다. 심심하면 몸을 비틀어 켰다 껏다ㅋ
오죽하면 밤낚시를 즐겨 하지 않던 제가 지루해하기는커녕 날이 새는 게 아쉬울 정도로 빠져 들었겠습니까.(저만 그럴지도 모르지만ㅎ) 모 식품회사 회장의 카피문구가 생각이 나네요 "참~ 조은데 머라 설명할 방뻡이 엄네" ㅋㅋ
다만 가격이 좀 아쉬운데, 단순한 랜턴이라고만 생각지 마시고 아무래도 타 제품에 비해서 내장부품 개수도 많고 그 가격 또한 만만치 않으니 어려움이 있네요. 또한 유통마진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좀더 내릴 수도 있겠지만 ‘자사쇼핑몰’에서만 팔 수도 없지 않겠습니까?ㅎㅎ
낚시유통업계현실 또한 많이 어려우니 이해해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.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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